비가 그치고 하늘에 무지개가 떴어요. 우리 함께 무지개 줄넘기를 해요. 폴짝 폴짝 폴짝! 쏴아아아- 갑자기 한바탕 쏟아붓고는 하늘도 미안했나 봐. 나비의 날개를 젖게 하고 참새의 집을 망가뜨려서. 『무지개 줄넘기』는 비가 내려 슬픈 아이와 동물 친구들의 모습과 비를 내려 미안한 하늘이 무지개를 뜨게 한 이야기예요. 비가 내리고 그치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등장인물의 표정과 배경을 잘 표현했어요.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에 뜬 일곱 빛깔 무지개를 보고 있으면 우리의 마음도 맑게 개는 것 같아요. 천미진 글 작가의 감성적인 글과 양소이 그림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가슴 따뜻한 그림책으로 탄생했어요. 비로 인해 울적해진 여자아이와 동물들을 무지개 줄넘기로 달래 주는 하늘의 마음에 절로 미소가 지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