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적인 배경에 판타지 소재를 결합하여, 언어 폭력, 친구 관계, 이성 교제 등 어린이들의 고민을 상상력 넘치게 풀어낸 세 편의 동화 모음집. [줄거리] 자신이 한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가상의 인공지능 대화 어플을 소재로 어린이들의 언어 사용 실태와 언어 폭력 문제를 다룬 〈후의 목소리〉, 외톨이 소년이 아끼던 길고양이에게 편지를 받고 달이 뜨는 밤이면 고양이로 변해 친구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 〈고양이 편지〉, 달에서 온 외계인 친구가 내민 소원 설계서를 통해 좋아하는 친구의 마음을 얻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달에서 온 소원 설계서〉 등 세 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