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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도서 완벽한 개업 시 : 강보원 시집
  • ㆍ저자사항 강보원 지음
  • ㆍ발행사항 서울 : 민음사, 2021
  • ㆍ형태사항 201 p. ; 22 cm
  • ㆍ총서사항 민음의 시 ; 284
  • ㆍISBN 9788937409042
  • ㆍ주제어/키워드 완벽한 개업 축하 강보원 시집 민음
  • ㆍ소장도서관 김화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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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M000006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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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 /
청구기호
김화_종합자료실
811.7-강455ㅇ
자료상태 대출가능
반납예정일
예약 예약불가 무인대출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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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낱권정보 자료실 / 청구기호 자료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상호대차
EM0000060717 김화_종합자료실
811.7-강455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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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장난스럽고도 고요한 인물들이 쓸고, 닦고, 정리한 슬픔들 강보원 시인의 첫 시집 『완벽한 개업 축하 시』가 민음의 시 284번으로 출간되었다. 강보원 시인은 2016년 《세계일보》 평론 부문으로 등단하여 평론뿐만 아니라 시, 에세이 등 다방면의 장르에서 고유한 글쓰기를 선보여 왔다. 시집 『완벽한 개업 축하 시』는 강보원이 시인으로서 내보이는 첫 결실로, 강보원 특유의 힘 빠진 유머와 지성, 구조에의 새로운 시도가 돋보인다. 시집은 “슬프지 않아도 괜찮으면요”라고 쓴 시인의 말에서부터 시작된다. 해설을 쓴 문학평론가 조재룡은 강보원의 시가 “슬퍼야 한다는 정서적 움직임을 통해” 슬픔을 기술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강보원은 슬픔을 “쓸고, 정리하고, 청소하”는 방식으로 슬픔의 전형성에서 벗어난 장면들과 인물, 화자들로 독특한 시를 직조해 낸다. 그리하여 건조한 단어들, 문장의 작동 방식에 대해 골몰하는 문장들, 만화적 인물들, 풍경들만 존재하는 산책의 장면들, 시 전체를 통제하는 독특한 시적 구조들이 선택되었다. 그러나 슬픔이 소거된 시에서 독자들이 읽어 내게 되는 것은 다름 아닌 슬픔, 어디서부터 온 것인지 모를 낯선 슬픔이다. 시집의 표제작 「완벽한 개업 축하 시」에는 ‘완벽한 개업 축하 시’가 들어 있지 않다. 완벽한 시에 대해 골몰하는 “그”의 고민이 있을 뿐이다. ‘완벽한 개업 축하 시’가 없는 시 「완벽한 개업 축하 시」를 통해 그 완벽함이 무엇일지 저마다의 방식대로 짐작해 보듯, 우리는 슬픔이 소거된 시집에서 낯선 슬픔들을 짐작해 볼 수 있다. 우리를 울게 하는 슬픔이 아닌, 차곡차곡 정리해 두는 것이 가능한 슬픔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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