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후반 해석인류학과 상징인류학을 이끌었던 클리퍼드 기어츠의 후기 대표작 『저자로서의 인류학자』. 이 책은 세계정세가 변화함에 따라 달라지고 있고 달라져야 하는 인류학의 성격을 메타적으로 성찰한다. 인류학이 단 하나의 진리를 발견하는 과학이 아니라 다층적 해석을 유도하는 문학적 글쓰기라는 주장은 당시 과학만능주의에 사로잡혀 있던 학계에 경종을 울리며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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