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우메 카브레는 이 소설 전체를 카탈루냐어로 써 내려가며 우리에게 스페인 프랑코 정권 시절 탄압의 대상이 되었던 카탈루냐 문화와 스페인 내전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카탈루냐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부재로 인해 점차 그 문화를 향유하던 사람이 줄어 가던 시점에서, 『나는 고백한다』는 카탈루냐 문학의 가능성을 다시금 입증해 많은 사람이 카탈루냐 문학을 다시 찾게 만든 의미 있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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