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낮게 내려온 무지개는 처음 본다네, 아름다운 파라솔 무지개유강희 시인의 다섯 번째 동시집은 할매가 펼쳐 놓은 파라솔의 살대를 타고 내려온다. “이렇게 낮게 내려온 무지개”를 “처음 본” 할매는 “이 기특한/ 무지개가 도망가지 못하게/ 비닐 한 장 더 얹어 꽁꽁” 싸맨다. 찾아온 시를 환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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