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 세월호와 함께 대한민국은 침몰했다. ‘애도’하는 법을 잊은 시대를 부끄러워하는 어린이문학인들은 그날 이후 ‘세월호 기억의 벽’을 만들고, ‘팽목바람길’을 냈으며, 마지막으로 이 작은 책을 묶었다. 6년이 만든 이야기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잊힌 이름을 부르고, 지워진 기억을...
책을 내며 6
여는 시 우린 그래 _유하정 10
어떤 소리 _김하은 12
그 아이가 사는 집 _윤해연 26
슬이는 돌아올 거래 _정재은 44
복자 할머니 _임정자 62
아빠의 냄새 _전경남 74
바다아이와 천천거북 _이퐁 92
다시 여는 시 팽목바람길 _이영애 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