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임수현과 시인 김백란 부부에게 DMZ의 철새는 남다르다. 50년을 민통선 철새마을 양지리에 서 살면서 자신들의 렌즈에 일상처럼, 가족처럼 철새들의 희로애락을 담았기 때문이다. 매년 9월 30일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철새들. 수많은 사진가를 마다하고 이들에게만 속살을 보여준 듯, 장 면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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