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나는 정말 사이가 좋아요. 함께 책도 읽고 그림도 그리고 꽃도 심으면서 놀아요. 그런데 언제부터인지 할머니가 조금 이상해졌어요. 뭐든 잘 잊어버리고, 옷도 어울리지 않게 입어요. 꽃무늬 잠옷 바지에 줄무늬 셔츠를 입었다니까요! 엄마는 할머니가 알츠하이머병에 걸려서 기억을 점점 더 잃어 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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