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하디의 더버빌가의 〈테스〉가 순결의 문제를 던졌다면, 조선 안동김가의 〈초희〉는 자유의지의 문제를 던졌다. 〈초희〉 허난설헌은 한국 최초의 시집살이 세대이다. 조선 중기 5문장가로 유명한 집안의 딸로 태어나서 8살에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을 지을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보였지만, 명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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