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 시인으로 잘 알려진 문충성의 아홉 번째 시집. 첫 시집 <제주바다>에서 <백 년 동안 내리는 눈>에 이르기까지 문충성 시인의 시는 일관적인 두 가지 모습을 담고 있다. 하나는 그의 시 의식의 공간적인 근원이 되는 '제주도'이고, 다른 하나는 그가 집요하게 천착하고 있는 '죽음'의 이미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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