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과지성]을 통해 1977년 문단에 등단한 이성복의 시집. 따뜻하며, 고통스럽고, 아름다우며, 뛰어난 시 세계를 새롭게 보여주고 있는 시집이다. 서정적 시로 서사적 구조를 이루고 있는 이 시집에서 저자는 우리의 조각난 삶과 서러운 일상에 깔린 슬픔의 근원을 명징하게 바라보면서 비극적 서정을...
1. 서시
2. 정적 하나가
3. 당신은 짐승, 별,
4. 테스
5. 기억에는 평화가 오지 않고
6. 세월의 습곡이여, 기억의 단층이여
7. 나는 식당 주인이
8. 치욕에 대하여
9. 그리고 다시 안개가 내렸다
10. 자고 나면 귀갑 같은 치욕이
11. 자주 조상들은 울고 있었다
12. 아득한 것이 빗방울로
13. 치욕의 끝
14. 약속의 땅
15. 강변 바닥에 돋는 풀
16. 인형을 업은 한 아이를
17. 다시 봄이 왔다
18. 새들은 이곳에 집을 짓지 안흔ㄴ다
19. 격렬한 고통도 없이
20. 높이 칫솟은 소나무숲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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