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청색편이에도 적색편이에도 가깝지 않다자꾸만 어긋나는 믿음과 공허한 우주의 별자리 속에서도 인과의 법칙을 발견해 내려 했던 한 천문학자처럼, 시인은 자꾸만 멀어져 가는 존재들의 차가운 척력 속에서도 서로를 끌어당기는 어떤 구심력을 만들어 내고자 하는 듯하다. “척력만이 있어서” “감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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