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작품들은 우리 소설의 여러 표정을 보여준다. 복잡하고 다양한 세상만큼이나 그 소설들에서 다뤄진 소재가 다채롭다. 작가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소설은 현실을 반영하기 마련이어서 당대에 벌어지는 온갖 일들이 작품에 초대된 것이다. 인간의 삶에 관한 존재론적 성찰에서 사회의 모순에 대한...
■『2014 올해의 문제소설』을 발간하며
권여선 봄밤
김세령|다층적 시선의 교차를 통한 ‘오해’에서 ‘이해’로의 과정
김경욱 승강기
강진호|사회와 개인 사이의 균형 잡기
김엄지 미래를 도모하는 방식 가운데
박훈하|일상의 GPS와 생존의 GPS
박성원 몸
최병우|몸과 마음에 대한 새로운 이해
박형서 무한의 흰 벽
박진숙|삶의 비의를 맛본 자에 대한 애도의 기록
송하춘 마적을 꿈꾸다-김유정 평설
정은경|러브레터를 쓰는 학자
윤고은 월리를 찾아라
강헌국|주목 받고 싶은, 그러나 주목 받지 못하는
이기호 나정만 씨의 살짝 아래로 굽은 붐
김형규|소거된 목소리, 안타까움과 두려움의 거리
임철우 세상의 모든 저녁
정호웅|슬픔과 고통의 견딤
정미경 목 놓아 우네
공종구|액정 사회의 아포리아
조해진 빛의 호위
류보선|진짜 증여의 힘
최인석 초록이 지쳐 단풍 드는데
김한식|과거의 그림자, 후일담이 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