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각의 힘에 밀려 살아온 운명의 아포리아!2010년에서 2012년에 걸쳐 발표된 중단편을 모은 권여선의 네 번째 소설집 『비자나무 숲』. ‘시간과 기억’에 대한 작가의 천착은 여전하지만, 이번에는 인생 사이에서 쌓고 지워가는 기억과 망각의 깊이를 통해 삶의 심연을 들여다본다. 작가는 무수한 ‘비자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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