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도시를 만행한 후에 얻은 간곡한 노래!문성해 시인의 세 번째 시집『입술을 건너간 이름』. 1998년 매일신문과 2003년 경향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이후 김달진문학상 젊은시인상, 대구시협상을 수상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펼쳐온 저자의 이번 시집은 이전 시집 《자라》, 《아주 친근한 소용돌이》에서...
제1부
산수유국에 들다 / 듀공 / 목련보신탕 / 늙은 쌍둥이들 / '밥을 딴다'라는 말 / 백주대낮에 여자들이 칼을 들고 설치는 이유 / 매화 / 종다리, 종아리 / 별리 / 술도가가 있는 골목 / 먼저 온 신발 / 한 나무를 사랑할 수도 있다 / 피리소리 / 봄꽃들 / 버들치야, 버들치야, / 첫사랑 / 봄밤의 냄새 / 치자꽃 / 장미전(煎) / 마른장마 / 첫물 수련 / 모란 해후 / 결이라는 말
제2부
각시투구꽃을 생각함 / 하루종일 비 / 독한 눈 / 하얀 저수지 / 어떤 밥상 / 황매실이 있는 풍경 / 아오리 / 역행(逆行) / 육필 원고 / 공중 / 낯짝 / 향기의 처소 / 여름의 기원 / 배경이 되는 일 / 기다리는 무덤 / 눈사람의 시 / 국화차를 달이며 / 무덤의 그 마음을
제3부
일식 / 오동나무집 / 대구 / 뒤통수 연가 / 검색 공화국 / 부채에 대하여 / 당신들이 꽃이에요 / 점심 꽃 / 민들레 / 도장/ 반딧불이 / 죽집 / 은단 / 여자의 적은 여자다 / 일식 2 / 취업일기 / 나도 우주를 들러서 이곳으로 왔다 / 아욱꽃이 피었다 / 국숫집에서 / 파꽃 / 줄 타는 사람 / 풀 / 정읍 김동수씨 작은댁 사랑채 이건기(移建記) / 방을 닦다 / 관제엽서가 왔네
해설|여정
시인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