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료 공장과 간첩 공장이 조국 근대화의 쌍발엔진이었던 연대의 웃기고도 슬픈 자화상『새드무비 69』. 이 책은 반공이데올로기에 물들었던 우리의 60년대를 추억하게 한다. 1969년 강원도 인제군, 읍내 중국집 승리반점에서 배달원으로 일하는 고성길은 담뱃값을 잘 모르는 손님을 북한 간첩으로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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