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문화일보에 「가장 깊은 곳에서」와 「폭설」이 당선되어 시를 쓰기 시작한 이민호 시인. 그의 두번째 시집 『피의 고현학』은 오늘 우리 사회의 ‘얼룩진’ 삶을 어루만진 그의 발자국이자 손길이다. “시詩는 내게 와서 학學으로 전락하였다.”고 자백한 이 시인은, 시인이면 반드시 서정을 놓을 수 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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