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여행에세이를 쓰고, 또 그걸 읽는 이유는 무얼까? 아마 쳇바퀴 돌듯 굴러가는 일상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고 싶은, 일종의 대리만족에 대한 욕구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러하기에 '어딜 갔더니, 뭐가 있더라'정도의, 맹숭맹숭한 글들에는 손이 잘 안간다. 그것이 여행지든, 사람이든 특별한 뭔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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