ㆍ상세내용
만나는 사람마다 빨리 귀농하라고, 더구나 그 사람이 눈빛 맑은 사람일 경우에는 더욱 집요하게 귀농을 부추겨 오면서도 정작 제 자신은 제대로 터를 잡지 못하고 산 좋고 물소리 맑은 곳만 기웃거렸습니다. 그러다 늦게야 그것이 부질없는 욕심임을 깨닫고 여느 산골 농촌과 별로 다를 바 없는 이곳에 마음을 굳히고 땅과 집을 빌려 농사 시늉을 하며 오간 지는 햇수로 8년째, 이곳으로 새로 집을 지어 거쳐를 완전히 옮겨 온 지는 3년째에 불과합니다
생명평화의 밭을 가는 농부의 가르침을 배우다!
귀농 전도사 이병철의 녹색 에세이, 『나는 늙은 농부에 미치지 못하네』. 저자가 2000년부터 귀농운동본부의 계간지 [귀농통문] 등에 발표해온, 생명의 근본을 되새기는 글을 계절별로 엮은 것이다. 아울러 자연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사진을 곳곳에 담아...